혹시 뒷목이 뻣뻣하지 않으신가요? 목디스크의 위험성

혹시 날개뼈 안쪽에 심한 통증이 있으신가요? 뒷목과 목덜미가 뻣뻣하고 통증이 있으신가요? 머리를 아픈 쪽이나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시나요? 아픈 팔을 머리에 올리고 있으면 통증이 줄어드시나요? 어깨나 팔 쪽으로 통증이 뻗치시나요? 팔이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하고 힘이 빠지기도 하시나요? 만약 그러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이유가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의학 명칭은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 가운데 목 부위에 해당하는 목뼈는 총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와 뼈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특별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디스크는 말랑한 젤리 같은 재질로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줄여주고 목과 허리를 부드럽게 앞뒤, 좌우로 움직이게 해준다고 합니다. 경추는 머리 무게만 지지하기 때문에 상반신 전체의 무게를 지지하는 허리뼈에 비해 탈이 날 위험 부담이 적습니다. 하지만 경추는 움직이는 범위가 허리뼈에 비해 크고 외부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허리뼈보다 다치기 쉽다고 합니다. 실제 목디스크가 빈번히 일어나는 부위는 경추 5번과 6번 사이 디스크와 경추 6번 7번 사이 디스크로 머리를 움직일 때 가장 많이 쓰는 곳이라고 합니다. 목디스크는 나쁜 자세와 같은 반복적인 미세 외상이나 교통사고 같은 큰 단일 외상으로 경추의 디스크 일부가 돌출되거나 파열되어 생긴다고 합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신경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신경 뿌리를 비롯한 척수가 내 구조물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디스크 탈출이 심하지 않을 때는 디스크 내의 화학물질 이 흘러나와 신경 뿌리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초래됩니다. 디스크가 심하게 튀어나왔을 때는 디스크 자체가 직접 신경 뿌리를 눌러서 염증을 일으키므로 디스크 자체를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목디스크는 목, 등, 어깨 부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심할 때는 팔로도 통증이 내려가며, 저린감이나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아픈 부위의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감소하는 어깨관절 외전 징후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목디스크를 진단할 때 목을 아픈 쪽으로 돌리고 뒤로 젖혀보는데 이런 자세에서는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더 가까워져 통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흔히 목디스크가 허리디스크보다 위험하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허리뼈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척수를 아주 심하게 누르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지만, 목등뼈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척수를 아주 심하게 누르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신 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 하반신 마비, 무감각, 배뇨 장애, 균형감각 소실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목디스크의 환자의 90% 이상은 디스크 자체가 신경을 눌러서 증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수핵이 터져 나오면서 화학적으로 신경이 자극되면서 염증이 생겨 통증이 초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염증 치료를 하면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신경의 염증을 줄이는 약물과 신경을 보호할 수 있는 약물, 신경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약물, 통증을 줄이는 약물 등을 병행하여 치료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신경에 염증이 잘 생기지 않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목과 머리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으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목 변형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목디스크의 염증 치료는 증상이 대수롭지 않을 때는 소염진통제 같은 약을 먹습니다. 증상이 심할때는 주사를 이용해 자극받은 신경 주위에 놓는 신경주사치료를 합니다. 신경주사치료를 할 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찾고, 치료 중 신경 손상과 치료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상, 오늘은 목디스크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목디스크가 이렇게 위험하다고 하니 우리 모두 올바른 자세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